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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 post shared by Kenneth Reitz (@kennethreitz42)


그간 번역해온 책 ‘파이썬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’가 이번 달에 출간되었다. ‘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’라는 소설의 컨셉이 녹아있는1 이 책에는 백 명이 넘는 파이썬 커뮤니티 일원이 참여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‘The Hitchhiker’s Guide to Python’의 내용이 담겨 있다. (참고로, 이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다.)

파이썬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최선의 방법2이 궁금하다면 무조건 읽어보자. 기존 파이썬 서적 혹은 공식문서와는 달리 조금은 주관적일 수 있지만, 파이썬 커뮤니티의 best practice를 전수받고 유용한 라이브러리를 추천받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없다. 그야말로 광활한 파이썬의 세계를 여행3하는 여러분에게 나침반과 지도가 되어줄 종합 안내서이다. 이 안내서를 통해 고수들의 비법을 전수받아 파이썬스러운 코드를 짤 수 있는 일약 파이써니스타 (Pythonista)로 거듭나보자.

  1.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재치를 바탕으로 수많은 팬덤을 보유한 이 소설의 소재가 책의 중간중간에 비유로서 등장한다. 가장 대표적인 소재인 수건은 히치하이커의 필수품으로 묘사되며 아래와 같이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(물을 적시면 무기로 둔갑..ㄷㄷ).  

  2. 국내외 파이콘(PyCon, 파이썬 컨퍼런스)에서 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발표주제가 “모범 사례 및 패턴(Best Practices & Patterns)”인 것을 보면 파이썬 커뮤니티는 언제나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(http://blog.pycon.kr/2017/03/06/python-korea-category-setup/). 

  3. 원서 표지의 인도갈색몽구스 (Herpestes fuscus) 대신, 은하수를 여행하듯 파이썬 세계를 여행하는 컨셉이 잘 드러나는 표지 디자인을 사용하였다. 편집자님의 센스! 파란 우주를 배경으로 비단뱀 (python) 모양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는 것이 너무 귀엽다. :snake::satisfied: